(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4월 20일가지 접수한다.
쌀 공급 과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를 재배한 논에 벼 대신 사료작물을 심으면 ha당 400만원, 일반작물은 340만원, 두류은 280만원을 지원해 벼와의 일정 소득차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올해 영암의 논 타작물 재배 계획면적은 전남 1만698ha의 9.7%인 1037ha로 읍면 세부지침시달, 읍면별 목표 설정, 홍보 프랑카드 게첨, 사업지침 설명회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홍보 및 사업참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영암군은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 지구에 집단화된 110ha 규모의 하계 메밀 재배단지를 조성 9월하순 ~ 10월중순 소금밭 같은 하얀 메밀꽃 경관으로 관광객 유치와 메밀국수, 전병 등 메밀산업을 육성해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농업 소득원 개발을 도모하고자 논 타작물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2017년산 쌀변동직불금을 받은 농지 또는 벼 재배사실 확인농지에 1000㎡이상 벼 이외 다른작물을 재배한 농업인 이며 지원 대상 작물은 1년생을 포함한 다년생의 모든작물이 해당되나 재배면적 확대시 수급과잉이 우려되는 고추, 무, 배추, 대파 등 수급 불안 품목은 제외된다.
농지의 경우 이미 타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간척지, 정부매입비축농지, 농진청 시범사업,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농지(하계작물) 등은 제외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신청은 당초 2월 28일에서 4월 20일까지 연장돼 해당 농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많은 농업인들 참여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콩 전용수확기 공급, ‘17년 논 타작물 전환농지 50% 차액지원, 논 타작물 재배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논 타작물 재배농지에도 벼 경영안정 대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쌀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쌀 생산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성공적인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이 추진돼 쌀 가격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농가소득이 보장 되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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