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쌍봉동·화양면·화정면)이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용방안으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과 연계를 주장했다.

김종길 의원은 21일 여수시의회 제18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용방안에 대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마련에 대한 시급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후 6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며 ”오히려 지역화합을 저해하는 장애요소가 되고, 소모적인 행정력과 수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의 경우 사후 활용에 대한 의지는 박람회재단이나 정부의 의지에 기대어 진전이나 효과, 결과가 미비한 상태이다”며 “집행부의 의지로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발전방안이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사후 활용에 관심을 보이는 듯 했으나 정치구호로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박람회가 끝난지 벌써 6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다가오지만 현실과 결과물은 여수시민의 바램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무관심과 박람회 재단의 지역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원칙론에 의해 시간만 세월만 흐르고 있으며, 박람회장 활용에 대한 우리들의 의지도 식어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여수의 관광정책과 MICE산업, 그리고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등과 연계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도복합단지와 박람회장을 연계한 개발전략은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며, 박람회 사후활용 과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등의 복합리조트단지 루프조성으로 국제적 기준의 대규모 행사산업의 기반기설을 확충해 신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MICE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람회장 부지활용을 위해서는 먼저 4000억 원이 넘는 박람회장 부지 매각대금을 현실성 있게 조건을 완화하는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요가 없는 수천억 원의 재산을 원칙만 고수하지 말고 여수시민들의 바램을 실현시키고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기대치를 증가시키는 대승적 결단을 정부와 박람회 재단에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에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대응을 위한 여수시 관광정책 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교통분야, 관광트렌드와 관광마케팅, 시민의식 함양, 경도리조트 대외 경쟁력 및 시설확충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김종길 의원은 “도시 간 경쟁에서 생존에 필요한 대외 경쟁력 확보는 경도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한 박람회장 활용이 그 대안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 고흥간 연육·연도교 개통도 멀지 않는 시기에 있다. 우리 여수의 관광산업이 더 크게 더 멀리 갈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금의 호기는 지역경제를 20~30년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길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우리 여수 시민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공약사항으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다각적인 정책제시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주요 당면과제로도 관리돼야 할 것이다”며 “집행부에서도 여수의 큰 그림을 그리고, 경쟁력을 보다 더 확보한 관광산업의 대안제시에 많은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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