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제2본점 앞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 구속 및 부패청산 시민대책위가 2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오는 23일 DGB금융지주 주주총회 영향력 행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DGB금융지주의 주식 7%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라며 “기금운용본부가 박인규 지배체제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법 비자금, 채용비리, 성추행, 휴대폰 검열 등 대기업의 모든 부정비리를 한몸에 안고 있는 박 은행장과 공범들이 경제정의와 대구시민들의 명예를 먹칠하며,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3일 주주총회에서 불법 비자금과 채용비리의 책임자인 박인규행장과 공범들에 대한 해임, 불법비자금 조성으로 은행 공금 횡령에 손해배상 문제, 성추행과 휴대폰 검열 등 인권침해 문제, 책임지지 못한 감사 등 임원들에 대한 문책 문제 등을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3일 DGB대구은행의 주주총회에서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임원 문책 요구를 위해 소액주주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