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19일 김동일 시장과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수탁기관인 이현석 성보의료재단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능보강사업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안심요양병원은 치매전문병동이 미설치된 공립요양병원 중 인력 및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기능보강비 지원을 통해 치매전문병동 설치, 프로그램실 확충, 치매 진단·치료 장비를 갖춰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 12억 3800만원과 시비 3억 3600만원 등 모두 15억 7400만원을 투입해 시립노인전문병원 3층과 4층 각 15개씩 30병상을 증축하고 2개 병실 10병상은 리모델링 등 모두 40병상을 오는 10월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또한 원예, 가족, 인지치료 프로그램실 조성, 환자 감시장치 모니터 등 32종, 127개의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매전문병동 운영 시작에 맞춰 신경과 또는 정신과 전문의 1인 이상, 치매환자 치료와 장비 운영에 필요한 작업치료사 등 적정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시립노인전문병원에 치매전문병동 확보로 올해 상반기 신축 예정인 치매안심센터와 더불어 치매 환자를 위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시설의 조속한 확충으로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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