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이 성남시 제4선거구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현경 후보측)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현경(민중당) 전 성남시의원이 15일 6.13 지방선거 경기 성남시 제4선거구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원이 되어 경기도를 뿌리부터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0대 정책도 발표한 김현경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박근혜 정권 하에서 가장 탄압받던 진보세력이 다시금 시대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10대 정책, 공약은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및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숙원인 교육공무직 추진해 일할수록 신명 나는 경기도 건설 ▲중원구에 마더센터 건립, 경기도 마터센터 지원조례 추진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경기도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추진 ▲성남시립의료원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성남시립의료원 진료비 후불제 ▲성남시립의료원 진료비 후불제 ▲어린이 병원비 전액 국가보장 ▲시립요양원과 요양병원 추진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 등이다.

또한 미투위드유 운동에 대해 동네에서 만난 엄마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미투 운동도 더욱 확산해야 하고 유명인들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성희롱이 더욱 폭넓게 드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양보호사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김현경 후보는 “비정규직과 돌봄 노동자들이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성남지역에서 진보정치의 기반을 닦으며 잔뼈가 긁어온 김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일하는 여성으로 제가 직접 도의회에 진출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경 후보는 지난 1968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 광주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4학년 제적을 당했다.

5대 성남시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장, 전 김미희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고 현재는 은행책마루작은도서관 관장과 푸른학교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김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는 김미희(민중당) 전 국회의원, 정형주 민중당 성남시 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신옥희 성남시의원 예비후보, 김기명 경기요양협회장, 김미라 민중당 성남시 지역위원장, 이상림경기건설노조 권역장을 비롯한 지역노동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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