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센터장 류승완 교수(위장관외과, 사진)가 지난 9일 일본 요꼬하마에서 개최된 제90회 일본위암학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한국 대표 연자로 나섰다.
올해로 90회를 맞는 일본위암학회는 위암의 진단, 치료 및 예방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위암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학회로, 한국의 위암전문가가 일본위암학회 런천 심포지엄에 초청되어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위암 복강경 수술에 있어서 한중일 각 나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류 교수는 ‘진행성 위암환자의 복강경 림프절 절제에 관한 수술술기와 한중일 위암전문가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류승완 교수는 “심포지엄을 통해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위암 수술전문가로부터 국가별 위암 환자사례와 수술적 치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3개국 전문가들이 학문 교류를 통해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 교수는 우리나라 복강경 위암수술 분야의 개척자로, 2006년부터 실시된 한중일 복강경 위암수술 조인트 심포지엄의 한국 측 대표로 활약해오고 있다.
조인트 심포지엄은 위암치료의 세계적 선두국가인 한중일 세 나라의 최고 위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위암치료의 현황과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두집단이다.
류 교수는 2015년 한중일의 차세대 위암 전문자들의 모임인 LEAPS를 결성해, 한중일을 넘어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의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등의 젊은 위암전문가들과의 교육 및 교류로 위암수술지침의 세계적인 표준화와 질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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