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뇌혈관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 12일 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경주와 인근 지역 뇌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나섰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성 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심ㆍ뇌혈관센터를 특성화해 전문 진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가 개소되어 중증질환으로 손꼽히는 뇌졸중, 뇌경색, 치매, 어지러움증, 뇌전증, 말초신경근육병, 파킨슨병 등 뇌신경계 질환과 협심증,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대동맥질환, 심부전, 말초혈관 등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적화된 전문 치료를 경주지역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센터는 혈관조영촬영기 2호기 도입 등 첨단 장비와 시술로 뇌경색, 뇌출혈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심장혈관내과 등 심ㆍ뇌혈관센터 내에서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처음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진단부터 치료시작까지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줄이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갖추어 언제든지 응급환자들의 빠른 수술과 치료가 가능하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2015년 7월부터 뇌정위 방사선수술시스템을 구축해 치료의 정확성과 정밀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방사선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는 경북 최초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을 성공하는 등 지역민들을 위해 연구ㆍ노력하고 있다.

나득영 병원장은 “지금까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심장혈관내과, 신경외과 교수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면서 혈관 내 중재적 시술을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행해 왔다. 최신 혈관조영촬영기 도입과 뇌혈관센터 개소로 전문 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