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한라이앤씨 김범헌 대표 (우측)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 (대구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일 오후 2시, 지난 2월 태양광 발전 3차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지역업체인 한라이앤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문산정수장 정수지, 취수지 앞 유휴부지 등 2곳의 상부에 2700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4월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연간 약 35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800백 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1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21톤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역업체인 한라이앤씨가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본부는 부지 임대 수익으로 20년간 16억 원 정도의 세입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태양광발전설비는 주요 행사시 투어코스 및 친환경 학습장소로 활용이 가능해 녹색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입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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