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원텃밭.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빛가람동 일원에 조성된 공원텃밭 도시 농부 참여자를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모집한다.

빛가람 공원텃밭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통한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주민 간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혁신도시 내 총 4개소를 조성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직접 땅을 갈고 각종 채소를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텃밭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도시텃밭의 주 매력으로 꼽힌다.

나주시는 올해 ▲제1텃밭(빛가람동 536번지) 190구획 ▲제2텃밭(빛가람동 831번지) 52구획 ▲제3텃밭(빛가람동 864번지) 46구획 ▲제4텃밭(빛가람동 22-1번지) 62구획 등 총 350구획을 지난 해와 동일한 5만 원에 시민에게 분양할 예정으로, 1인당 1구획(13㎡ 내외)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텃밭 분양은 나주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분양 희망자는 나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올해 텃밭 운영·관리단체인 나주시4-H연합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원텃밭은 오는 4월 초 개장 이후 12월 10일까지 운영되며, 시는 텃밭 분양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텃밭 작물 모종과 호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도시농부들의 요청에 따라 텃밭에 남아있는 돌을 골라내는 작업과 더불어 밭 흙을 채취해 토양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유기질 퇴비와 석회, 토양 유용미생물을 투입하는 등 도시농부를 위한 양질의 토양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원텃밭의 매력은 자신이 직접 가꾼 채소를 가정 식탁에서 맛볼 수 있는 점”이라며 “수확의 보람과 더불어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창구로 도시 텃밭이 시민을 위한 정서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시는 빛가람 공원텃밭 외에도 ‘도시농부교실’, ‘직장인 원예교실’, ‘실버세대 텃밭정원’, ‘학교 텃밭 프로그램’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나주시 배기술지원과 소득작물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텃밭을 관리·운영하는 나주시4-H연합회는 지역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분양신청·접수부터 개장식, 농사관리, 수확 등 공동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