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농업인회관에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개정 지침 설명회와 추진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쌀값 안정화와 곡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연장한다.

지난 6일 농업인회관에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개정 지침 설명회와 추진협의회’를 열어 각 분야별 농민단체 대표와 농협, 읍면동 산업담당에게 변경 지침 등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당초 지난달 28일까지였으나 농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직불제와 동시 신청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주요 개정사항은 지난해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에서 벼 재배가 확인된 농지까지 범위가 확대했다.

이에 1000㎡이상 타 작물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인이 신청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다만 지난해 자발적으로 타 작물을 전환한 농지는 신규농지의 지원금 중 50%만 지원되는 사항은 동일하다.

또 당초 지난해 본인 소유면적 전체를 타 작물로 전환해 올해 추가필지가 없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추가 필지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 중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중 인삼을 제외해 작물 전환 시 일반작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ha당 조사료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으로 당초와 동일하다.

이외에 콩의 경우 정부 수매가를 대립1등기준 지난해 kg당 4011원에서 4100원으로 2.2%인상했다. 수매량도 3만5000t으로 전년대비 5000t 이상 확대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사업의 실적에 따라 정부수매물량이 배정되기 때문에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하반기 쌀값 상승, 수매물량도 기대할 수 없다”며 “농가소득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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