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윤 기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허명환 자유한국당 안전행정정책조정위원(이하 조정위원. 사진)이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조정위원은 “포항은 6선 국회의장과 4선 국토해양위원장의 불미스러운 정치 마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 불똥이 언제 시(市)에 떨어질 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민은 한 시대를 정리하고 새 시대를 열어 갈 새 인물을 갈구하고 있다”며 “새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은 해양도시로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동해안의 유라시아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도시며,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가지 있고 포스텍의 우수한 인재가 있는 도시”라고 역설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신약 제조, 첨단기기 제조 공장을 세워 의료장비 및 의료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현 정부는 장관급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할 만큼 유라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역량을 쏟고 있다"며"한국과 러시아간의 9 Bridge 사업(가스, 철도, 전력, 항만 등)에 포항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명환 조정위원은 “포항은 더 이상 대한민국 변방의 조그마한 도시가 아니라, 대구, 경주, 영천, 경산 등을 배후단지로 경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갈 수 있는 도시라는 청사진을 구현해 시민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허명환 조정위원은 최근 중앙당 전략공천 언질 설에 대해 “중앙당 언질을 받았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다면서 “현 시장과 저가 공천신청을 한다면 전략공천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 와전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허명환 조정위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포항북구 출마를 선언했다가 돌연 경기도 용인(을)에 전략 공천됐지만 낙선한 후 포항으로 돌아와 이번 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