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2일 현곡면 나원리 토마토 수막재배 농가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난 2일 현곡면 나원리 토마토 수막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이 농가는 고품질의 토마토를 성공적인 생산에도 불구하고 소비위축과 가격하락,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농가에서 가뭄으로 인한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건비, 난방비 상승과 가격하락 등의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을 격려했다.

경주 이사금 토마토는 형산강변 사질양토의 우수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40년 전통의 축적된 재배기술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공동선별과 출하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대외 경쟁력이 높은 농산물이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2016년 1650t에서 지난해 2995t으로 생산량도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둔화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토마토 재배 농가의 경영난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

현장방문에서 농민들은 “지난겨울 한파로 인해 난방비 부담은 더 늘어나고, 가뭄으로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수막 재배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에 따른 토마토 시세마저 반 토막이 난 상황으로 이만저만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 시장은 “토마토를 비롯한 시설채소 재배 농가들이 가뭄으로 인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하수유입관정 100여공을 추가 설치하고 농약과 영양제 등 영농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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