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시민사회단체가 2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총력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 촉구 결의대회'에는 자유총연맹 등 200여개 시민사회단체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정상가동’이라는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용묵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의 한국GM에 보여준 30만 군산시민들의 노력 과정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범로 군산공장노조 자문위원은"'고임금 강성노조’는 왜곡된 정보"라며"군산시민들이 하나 돼 투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김용환 교수와 군산공장 상생협의회 송미숙 위원장은 “GM이 떠나면 군산은 다 죽는다”며 “피눈물 흘리는 군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직 군산공장 정상가동뿐”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시민단체 한 회원은 “우리는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현대중공업에 속고, GM군산공장까지 폐쇄하면 이젠 죽으란 말이냐”며 “더 이상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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