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시장 공재광)가 지난해 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지역 업체 참여실태를 점검 결과 지역업체 참여율은 전담부서 설치 이전 4.5% 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번 참여율 산정은 숙식비나 체류비를 제외한 순수 공사비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이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체들이 지역 체류를 위해 사용하는 간접비용을 합하여 산정하면 20%에 육박하는 지역 업체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용 면에서도 건설장비, 자재, 인력 등의 단순한 지역 업체의 참여에서 분야별 하도급공사에 까지 지역업체들이 점차 확대해 참여하고 있어 시 전담부서의 역할에 대해 지역업체들로부터 상당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발표한 지역 업체 참여율은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설치된 지역 업체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하도급관리팀)의 1년 6개월 동안의 성과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두는 부분이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 사업 및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대단위 개발 사업이 도시발전과 지역경제에 대변화를 몰고 오고 있어 이러한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을 지역 업체의 상생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형 건설현장에서 지역 업체들의 다양한 참여를 통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7월 지역 업체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한 바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공공 발주 공사를 포함하여 관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건설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에서는 부서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설현장에서 지역 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현재 민간 대형 공사현장 95여 개소와 공공 발주현장 10여개소에 대하여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물산 등 41개 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2월에는 지역 업체 참여율이 높은 건설현장을 우수현장으로 표창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건설 관련 단체들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신규건설현장 발생 시 현장관계자와 지역건설단체 대표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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