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명 경기도의원이 화성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조광명 경기도의원이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교육,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을 해결하며 1300만 경기도민의 행복에 기여했다”며 “시민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화성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겨울,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고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조직특보로, 화성을 지역 선대본부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의롭고 공정하며 살기 좋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광명 출마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각종현안과 정책사업들과 화성시의 많은 현안들을 살펴보며 각종 집단민원과 교육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때와 장소와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꾼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속도가 빠른 화성시는 성장통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지 못하는 리더십 부재로 화성시는 지금 조정능력이 필요하다”며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는 화성시! 시민모두가 행복하고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화성시! 새롭게 이사온 분들이 살기 좋은곳이라고 자랑하는 화성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조광명 화성시장 출마자는 현 화성시 정책에 대해서도 “인구증가율에 비해 부족한 자족기능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신도시와 구도심에 맞는 사업예산 배분이 꼭 필요함에도 시행정은 주민요구를 외면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동부와 서부 지역간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서비스, 도심 주차공간, 주민편의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족은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꼬집었다.

이날 조광명 출마자는 ▲공직자 인사시스템 혁신 ▲동탄에서 서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개선 ▲서부지역 발전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 ▲동부지역 대중교통 개선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현재의 단점을 보완해 확대 강화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시행 ▲경기도 제2문화의 전당 유치 ▲화성시민형 보험제도와 공동 간병시스템 도입으로 보건과 의료 해결 ▲화성시 관광자원 유기적 연결 다양한 체험 실현 ▲시민청원제도 시행 현안문제 해결 등 화성시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수원군공항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표명한 조광명 출마자는 “수원군공항은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화성 병점 시민들도 고통을 받는다”며 “현재 병점 주민들의 고통은 미래의 화성서부지역 고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수원·화성 지자체 장들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서로의 감정싸움만 하고 있다”며 “화성·수원은 진지한 합의 또는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대화 창구를 열어야 하며 근본적으로는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군공항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고통을 화성시민에게 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서부지역 발전 대책으로 조 출마자는 “군공항 이전 후 화성시 발전 방향은 수원시가 계획을 다 세웠다”며 “군공항 이전은 화성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으로 시민들과 국가가 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서해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게 최선이고 그렇게 되면 천혜의 서해안 관광자원과 화성역사 유적지를 결합해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현재 서남부 지역에 난립해 있는 공장들은 화성시 소재 대학과 연구개발을 거쳐 4차 산업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야 동·서가 균형발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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