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심야시간 대 경기도와 서울 도심을 오고가는 도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광역 심야버스가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8년도 광역 심야버스 지원사업 노선확대 계획’을 수립해 올해 5~10개 노선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 심야버스는 경기도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심야시간대 안전한 통행수단 제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기점 기준 오후 11시 이후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현재까지 24개 업체에서 총 63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2018년 1월 기준), 수원, 고양, 의정부, 가평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서울역, 강남역, 청량리,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시행초기였던 2006년 68만여 명에 달했던 이용객이 2017년에는 334만여 명 까지 증가하는 등 늦은 밤 도민들의 소중한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는 올해 2월까지 업체 및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5~10개의 신규운행 노선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기준으로는 ▲표준운송원가 대비 막차 교통카드수익금 비율이 30%이상인 노선 ▲2개 시도(시군) 이상을 운행 노선(M버스 제외) ▲환승거점 및 막차이용수요(혼잡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노선에게는 기점기준 오후 11시 이후 심야 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운송비용-운송수입)의 40%를 도비로 지원한다. 단 24시간 운행 노선의 경우에는 80%까지 지원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오는 5월부터 심야버스 신규노선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권역 확대에 따른 통행특성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데이터의 근거한 수요조사 등을 통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광역 심야버스 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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