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펫+패밀리)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금융권도 이에 맞춰 관련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KB금융은 펫코노미 패키지 출시, 반려견 강좌 개최 등 펫팸족 고객 겨냥에 가장 앞서 있다.

KB국민카드는 올바른 펫티켓을 배우고 반려견의 문제 행동도 바로 잡을 수 있는 고객 초청 ‘반려견 행동 교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의 강의로 반려견 행동 분석, 놀이 학습, 매너 교육 등 반려견의 행동 교정을 위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4주간 진행된다.

참가 대상자는 ‘KB국민 펫코노미카드’ 소지 고객 또는 최근 6개월 내 국민카드로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응모 고객을 추첨해 각 회차별 60명씩 총 600명의 고객이 초청된다.

강좌는 오는 3월 17일 1회 차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센터’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이삭교육센터’ 두 곳에서 나눠 열린다.

앞서 KB금융은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KB펫코노미 상품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제휴 쇼핑몰 할인 등이 담긴 스마트폰 전용 ‘KB펫코노미적금’, 반려동물 상해보험이 포함된 ‘KB펫코노미카드’, 사후 관리상품인 ‘KB펫코노미신탁’ 등을 내놨다.

(신한은행)

신한은행도 지난해 9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 반려동물 커뮤니티 올라펫과 업무협약을 통해 ‘위드펫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위드펫 적금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PET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연 2%의 이자를 제공한다. 또 중도해지시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 목적이라면 약정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하다.

한편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은 카드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우리카드의 ‘위비할인카드’는 동물병원에서 쓴 돈의 7%를 할인받을 수 있고 ‘위비포인트카드’는 최대 7%를 적립해 준다.

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동물병원을 포함해 카페, 미용실,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가맹점 약 1만2000곳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료나 관련 용품을 파는 마트나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각각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1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에 입힐 수도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펫팸족의 니즈에 맞춘 B2C(Business to Customer) 상품 뿐 만 아니라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까지 커버하는 차별화 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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