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목포포럼 상임대표 (목포포럼)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정이 좋아졌다는 응답과 시정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목포포럼(상임대표 최영수)이 지난 23일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7년 목포시 시정 의정 만족도 결과보고와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목포포럼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월 6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에 거주하는 406명을 대상으로 시정 분야별 개선도 등 시정 분야 10개 항목, 목포시의회의 가장 큰 문제점 등 의정 분야 3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번 토론회는 목포시정 의정 만족도 조사를 총괄한 이경태 세한대 교수는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지난 1년 동안 목포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공원녹지, 문화관광, 민원분야, 교통분야, 시정전반, 교육여건, 보건의료, 경제여건 등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다.

또 시정분야에서 목포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1위 ‘고용늘릴 기업유치’, 2위 ‘문화관광’, 3위 ‘행정구역 미통합’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목포시의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1위 ‘낮은 도덕성 및 비리(29.8%)’, 2위 ‘시민에 대한 고자세(25.9%)’, 3위 ‘행정부에 대한 견제 감시기능 미비(24.0%)’를 꼽고 있으며 이 3항목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시민단체의 역할과 감시기능을 역설했고, 김판진 초당대 교수는 목포문화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관광 전문가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류용철 목포시민신문대표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겸허한 자세로 받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를 대표해서 참석한 김철환 기획예산과장은 “금번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목포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최영수 상임대표는 “목포시 시정과 의정 만족도 조사는 지역 현안에 관한 시민의 체감도를 파악한 것이므로 실제 시정이나 의정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시정 의정을 정리 분석한 결과이므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시정과 의정활동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포럼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상임대표에 곽유석 목포대 도서개발연구원 교수를 선임하였다.

지난 15년 동안 매년 목포시의 시정과 의정에 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목포포럼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 1997년에 창립된 대표적인 목포시민단체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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