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화 의원이 여수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후 시민들과 함께쓴 출마선언문을 담은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유화(54) 의원이 6·13지방선거에 여수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유화 의원은 1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여수, 도약 여수'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여수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분권이 가시화 되고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의 바람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가려운 곳 아픈 곳이 어딘지 아는 생활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1300만 관광객 시대에 시민들의 삶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며"현 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숫자에 급급한 관광정책, 출산정책, 인구정책 등 이다“고 꼬집었다.

이어"문재인정부의 정치철학을 정확히 알고 있는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전남 최초의 여성시장이 되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여수로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결심했다는 시정 개혁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시장실 개방 등 365일 진정한 소통과 함께 갈등조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갈등을 최소화 하겠다"며"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공무원 인사시스템을 운영해 시민들의 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여수시는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며"불통에서 소통으로, 적폐에서 혁신으로, 전시행정에서 내실행정으로 바꿔야 한다"며 “맑은정치, 평등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유화 의원은 여수 MBC 아나운서와 방송인 출신으로 2010년 여수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한 후 2014년에는 여수시의회에서 최다득표 재선의원이 됐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같은 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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