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이 화재 발생지에 거저하난 치매노인을 설득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이 민관 통합사례 회의에서 논의했던 치매노인 위기사유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공영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불국동 주민센터와 함께 실시했던 민관 통합사례 회의에서 치매노인 대상자의 위기사유를 해소하고자 노력한 결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는데 성공했다.

대상자는 상수도도 없고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어 목욕과 식사 등 일상생활이 불가해 생존이 위험한 상태였다. 생존권 보장을 위해 민․관의 사례관리사가 회의해 요양병원으로 입원을 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유했다.

이 외에도 대상자의 안부와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밑반찬과 속옷, 겉옷 제공과 목욕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가족들과 함께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대상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추운 날씨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이 계속 신경쓰고 돌보아주어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고, 봉사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정화 월성동장은 “어려움을 해결할 의지도, 방법도 모르는 가구를 찾아 민간과 공공이 협업해 이루어낸 성과여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여 사례관리 가구의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살기 좋고 활기찬 동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월성형 맞춤형복지팀은 위기가구의 자립을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내남면과 황남동, 불국동, 보덕동의 위기가구 82세대를 방문해 집수리 등 167건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복지사각지대의 위기해소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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