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5일장을 방문한 정현복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광양제철소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고 있다. (광양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현장을 챙기는 소통행보에 나섰다.

그동안 시는 풍요로움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매년 설과 추석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왔었으며, 올해도 지역의 전통시장과 상가를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침체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현장 방문을 추진했다.

정현복 시장은 6일 광양5일장을 시작으로 9일까지 광영시장, 중마시장, 옥곡5일장을 차례로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협회, 광양산단입주기업체, 신금산단협의회,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등 소속 임원 100여 명이 참가 한다.

첫날인 6일 광양5일장을 방문한 정현복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광양제철소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임원 40여 명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현복 시장은 “요즘 불경기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상인들의 활기찬 표정에서 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작은 정성과 따뜻한 격려가 상인들에게 힘이 되어 전통시장이 활기차게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는데 광양시와 늘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설에도 지역 내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 베푸는 넉넉함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시장고유의 특색을 살린 골목형시장 등 독특하고 참신한 시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216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시설증개축, 주차장 조성, 시장 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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