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3일 무료로 개장한 용인시청광장 썰매장이 15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43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4일 폐장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해 12월 23일 개장한 경기 용인시 시청광장에 설치된 무료 썰매장이 이용객이 15만여 명(연인원 기준)이 다녀가 하루 평균 348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추위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전년보다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썰매장은 43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4일 폐장했다고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밝혔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1월 7일에 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몰렸던 때의 8000여 명보다 13%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개장 첫날에는 전년보다 2배 가까운 6000여 명이 찾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평일에는 2100여 명, 주말에는 6000여 명이 찾았다.

올해 썰매장은 주요 시설인 얼음썰매장과 튜브썰매장 외에도 범퍼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추가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공무원들은 소외아동을 위한 1일 부모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썰매장 운영 기간에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체육 단체협의회 등 10여개 기관에서 총 2236명이 하루 42명씩 교대 근무하며 썰매장 관리와 환경정화, 안전관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들인 용인 버스 킨들은 주말마다 마술, 마임 쇼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정찬민 시장은 “썰매장 운영을 위해 수고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청을 가족들의 쉼터로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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