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발대식. (대구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는 이달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18년 대구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해 관내 안전관리대상 시설 1만2483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5일부터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안전관리 주체 모두가 참여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안전대진단으로 사회 전 분야의 안전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3년간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4만2476개소를 점검해 현장시정(1528건) 및 보수·보강(1616건)을 실시하는 등 위험요인 개선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했다.

그동안 안전대진단은 짧은 기간(2개월)동안 대규모 숫자의 시설점검, 시설관리자 자체점검에 따른 부실점검 우려와 공무원 중심, 시설물 위주의 점검으로 실효성 문제가 있었다.

2018년 대구 국가안전대진단은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안전대진단 추진본부(3개반)를 구성해 6대 분야, 15개 세부 실천 추진과제를 선정해 매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안하는 등 어느 해 보다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1만2483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되 위험시설·일반시설을 구분해 점검을 차별화 한다.

일반시설 중 공공시설(2377개소)은 공무원·공공기관 등 관리주체가 점검하고, 사유시설(1만106개소)은 소유자·관계자 등이 자체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자체점검결과를 분석한 후 표본을 추출해 확인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교수 등 민간전문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시민들의 안전점검 참여를 확대하고 비상대피로 물건적치, 소방시설 방치 등 안전불감증 행태는 현장 시정조치하는 한편, 설 명절을 감안해 전통시장을 우선 점검한다.

위험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의 경우, 모든 점검자와 점검분야를 명시하고 공공·민간 시설에 대한 자체점검 및 표본 확인점검에도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2018년 대구 국가안전대진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사회 전반의 안전수준과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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