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오는 5일(월)부터 11월 말까지 1층 종합민원실 등에서 문화갤러리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모습이다. (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월 말까지 민원실의 주변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기획전과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남구청 문화갤러리'를 운영한다.

남구청은 주민자치센터 및 대덕문화전당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각종 경연대회 우수 작품, 전시 희망 개인 또는 단체 창작품으로 서예·사군자, 서양화, 꽃꽂이, 수채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에 대한 전시 신청을 받아 문화갤러리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운영되어 온 남구청 문화갤러리는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에게 딱딱함을 느끼게 하는 구청 민원실이 아늑하고 편안함 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8년 첫 전시는 '이희자 개인전'이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개인전은 ‘봄의 소리’라는 주제로 서양화 15점을 선보인다.

'이희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올 한해 문화갤러리에서는 예당 임석희 선생의 서화전, 음식문화개선사업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 6·25 관련 사진전 등이 펼쳐지며, 이외에도 서예·사군자·꽃꽂이·한지공예 등 남구의 각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전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구청 민원실에서는 지난 해 7월부터 혼인신고 기념촬영 포토존도 운영 중에 있다.

혼인 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를 위해 ‘우리 꽃길만 걷자’ 라는 문구가 담긴 기념촬영 포토존을 설치해 구청에 대한 친근함을 제공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남구청에서는 문화갤러리를 통하여 서예, 서화, 꽃꽂이 등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남구청 민원정보과로 하면 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남구청 문화갤러리는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기다리면서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 감상의 기회 뿐 아니라 숨어있는 주민들의 재능을 발표하는 장소 제공의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남구청 문화갤러리가 주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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