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신라병원 내부 (독자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환자 38명이 숨진 가운데 대구에서도 병원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29분 경 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 2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건물 일부를 태웠지만 출동한 소방차 53대에 의해 화재는 약 2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병원 5층과 6층에 각각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명이 있었지만, 대부분 자력으로 무사히 대피했다”면서 “2층 의사 당직실 쪽에서 연기가 났다 간호사의 말에 따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병원은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처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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