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이 평택시 육성예술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혜영 평택시 자치행정위원장은 22일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시 육성예술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 박환우 자치행정부 위원장을 비롯해 정형삼 평택시 문예관광과 예술진흥팀장 등 관계 공무원 및 평택시 육성예술단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육성예술단 운영과 관련해 각 단체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특히 평택시 예술단 운영 지침과 관련해 논의했다.

평택시 예술단은 전문예술단, 육성예술단, 일반예술단으로 구분되며 육성예술단은 비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평택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평택시 합창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를 말한다.

평택시 육성예술단 관계자는 육성예술단의 각 단체가 민간단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시 예술단 운영 지침에서 육성예술단의 지휘자를 시에서 선발 임면하게 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휘자가 곧 단장인 경우도 있는데 시립단체도 아닌 민간단체의 지휘자를 시가 일방적으로 선발하는 것은 단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평택시 측은 “현재로서는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문제가 되는 평택시 예술단 운영 지침 제3조 제2항은 추후 논의해 수정·보완하자”라는 뜻을 밝혔다.

평택시 여성합창단 관계자는 “평택시에서 예술단 지침을 만들어 보조금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면 최소한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입맛에 다 맞는 법은 없으며 일단 지켜야 할 것은 지킨 다음에 개선·수정할 점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영 위원장은 “우리 시 육성예술단 운영과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을 큰 성과로 생각한다”라며 “문제가 있는 부분은 집행부와 논의해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행부는 효율적인 예술단 운영이 되도록 예술단 지침 개정 등의 대안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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