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소유하고 있는 '렛츠영천' 경주마가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경주에 출전해 질주하고 있다. (영천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지난 20일 영천시 소유 경주마 ‘렛츠영천’이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진 국내산마 6등급 제4경주 1300m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영천’의 마주는 영천시로 말의 고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7년 6월 도입되어 5개월의 조련 후 첫 출전에서 3위, 2회 출전에서 2위, 이번 3회 출전에서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경주마 ‘렛츠영천’은 초반부터 치열한 상위권 탐색전을 벌이다 결승전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선두마를 압박했고, 결승 100m를 남겨둔 지점에서 폭풍 같은 질주로 큰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로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경주에서 받은 상금은 2천2백만 원이며 이제까지 상금 4천2백만원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전액 영천시 세수로 입금되었다.

영천시는 2017년 렛츠런팜 제주 경매장에서 렛츠영천(모마 ‘광복빛’, 부마 ‘오피스’)을 4천5백만 원에 구입해 3회 출전 만에 받은 상금이 최초도입 금액에 육박하는 등 차세대 강력한 우승후보마로 성장했다.

또 2015년 9월에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기증받은 또 다른 영천시 소유 경주마인 ‘드림영천’도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국내산마 4등급 경주에서 통산전적 5회 중 1위 3회, 2위 1회, 4위 1회를 기록하는 등 총9천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우리 시 홍보대마(大馬)인 ‘드림영천’과 ‘렛츠영천’ 경주마의 폭발적인 경기 상승효과로 세수증대는 물론 말산업의 발전과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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