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장성욱 전 문경시 부시장이 21일 오후 2시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영덕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1% 득표로 낙선했던 장성욱 전 문경시 부시장은 오는 6월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의원, 이정천 공무원권익보호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영덕봉화지역 김상선 위원장, 김진덕 영덕평통자문위원을 비롯해 지지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장 전 부시장은"낙선이후 4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영덕 구석구석을 다니며 오직 영덕발전만을 생각해 왔다"며"강구 연안항 건설과 원전부지 활용방안 등 다양한 현안사업을 위해 관계부처 장·차관들을 만나며 영덕군의 발전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현직을 떠난 상태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의 한계를 느껴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고 집권여당의 전폭적인지원과 열의가 없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무소속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역정서에도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영덕은 지난 20여 년간 자유한국당만 선택해 왔지만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전락했다"며"지방연구원은 30년 안에 영덕이 소멸될 것이라고 하는 등 북부는 울진으로, 남부는 포항으로 편입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또"영덕군은 연간 3천억원의 예산에도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치 못해 줄줄이 새고 있고 부채는 영덕 역사상 최초로 200억원이 넘었고, 20인 이상의 고용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렴도 또한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개탄했다.
장 전 부시장은"과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 재직 경험과 경북도청 감사관 재직 경험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살려 군수가 되면 영덕발전을 위해 경북도내 유일한 민주당 군수의 프리미엄을 활용해 예산폭탄을 맞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입당 당시 중앙당에 몇 번이나 다짐받았던 영덕 100년 먹거리가 될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등으로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어가고 서민경제 살리기와 인구 늘리기에 매진하며 능력과 실적에 따하 공정한 인사를 펼쳐 영덕군정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4년 안에 군민들이 만족할 만한 답을 가져오지 못할 경우 미련 없이 군수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욱 전 부시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위촉 등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해"자유한국당과의 접촉에서 영덕의 발전에 해답이 나오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고 민주당은 만족할만한 답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화에 들어간 천지원전의 해법에 대해서는"러시아와 에너지단지 설립을 협의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원전관련 부지를 이용한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향후 공약으로 자세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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