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우찬 기자 =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16일 아동친화적인 시각을 넓히고 아동정책 수립을 위해 제1기 구미시 아동참여위원 25명과 관계자가 함께 아동친화 놀이터와 어린이 지구촌 체험관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아동친화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맘껏 놀이터’와 ‘꿈틀꿈틀 놀이터’를 견학하고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대공원 관계자로부터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놀이터라는 설명을 듣고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구미지역에 찾아볼 수 없는 놀이기구를 직접 체험하면서 즐거워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본부도 방문해, 그 곳에 설치된 ‘어린이지구촌체험관’에서 지구촌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 가운데 보건, 영양, 식수와 위생 등 10개 분야별로 아이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체험결과에 대해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지구촌 아이들의 차별과 권리침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시청 관계자들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상호간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견학에 참여한 안경민 위원장은"구미시에서는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 만든 놀이터가 없어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가 많이 만들어져 맘껏 뛰어노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가족지원과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위원들이 아동의 4대 권리에 대해 이해를 넓혀 우리시에 많은 아동관련 정책들을 제안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나아가 지구촌의 아동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우찬 기자, chani@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