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으로 실시하는 차량2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관용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찬민 용인시장은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으로 실시하는 차량2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관용 전기자동차를 타고 시청사로 출근했다.

정 시장은 평소에 업무 수행 시 홀수 차량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오늘은 소형 전기자동차를 이용했다. 이 차량은 용인시가 지난해 연말에 사들인 소형승용차 아이오닉이다.

시는 당시 각종 단속‧점검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에 이용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26대를 샀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시청 주차장에 도착한 정 시장은 같은 시간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친환경 차량 이용 및 대중교통 이용으로 차량 2부제 시행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직원들에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차량 2부제 시행에 참여하는 것이 시민들의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후에너지과 직원들은 시청 일대 진입로 등에서 차량통제 하며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용을 설명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사업장․공사장 등의 조업단축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올해들어 지난 15일에 이어 17~18일 연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해 차량2부제가 실시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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