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모습. (의왕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경기도에서 주관한 2017년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평가 결과에서 22개 지구 중 2위를 차지해 유공기관 경기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맞춤형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살기 좋은 금천마을만들기 사업이 지난 2013년 4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 12월 실시계획 인가 후 2016년 6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금천마을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그동안 도시형생활주택이 난립하면서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26억원과 도비 8억원, 시비 18억원 등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계획도로 3개소 및 소공원 2개소, 쓰레기 분리수거장 1개소, CCTV 4개소, 보안등 3개소를 신설했다.

기존 전신주 및 방범시설 등을 정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또한 마을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행복학습마을 등의 마을공동체 거점이 되도록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역주민의 활동이 활성화되는 등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 사업은 금천마을발전위원회와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30여 차례의 협의를 통해 보상 문제와 국토교통부 사업변경 승인을 원만하게 이끌어 내는 등 그동안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백양현 도시개발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협조를 해주신 마을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관내에 있는 열악한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 유공기관 수상에 따라 금천마을발전위원회 이성재 위원장과 시청 관계 공무원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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