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북=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14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2018년 무술년 첫 번째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하나인 '행복건강도시'에 포함된 사업으로, 점차 늘어나는 경산시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이들도 경산시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경산시를 만들고자 검진이 실시됐다.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무료로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등의 건강검진과 일반진료를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결과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에 이상이 있거나 기타 이상 소견자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J씨(28세, 베트남)는 “병원비 부담이 어려워 검진을 받지 못했는데 동료들과 함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경산시 보건소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검진에 함께 참여한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경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직접 챙겨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을 실천하는 보건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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