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동악산 설경. (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곡성 대표산인 동악산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시켜 더 많은 등산객을 유치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명품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악산 명품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기본설계용역과 2017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해 10월부터 오는 5월까지 6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곡성의 관광거점으로 조성되며 국민의 건강증진, 트레킹에 대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도록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숲길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곡성읍 월봉리 산27-1 외 27필지 13.6km 구간에 신규 숲길을 개설하고 훼손된 기존 숲길을 정비하는 한편 로프난간 등 4종의 안전시설물과 휴게데크 및 전망데크, 데크난간, 목재난간 등을 설치해 안전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등산로 시작 지점인 도림사 오토캠핑장 주변 숲에 에코어드벤쳐시설을 설치해 곡성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모험정신과 패미리쉽을 키울 수 있도록 하면서도 안전장구 착용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풋 브릿지 시설을 함께 설치해 등산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숲속에서 모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물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곡성을 만들 계획이다.

계곡부에는 네트어드벤쳐 시설로 휴식을 즐기며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숲길체험코스를 만들고 있다.

이와함께 배넘이재 구간 평탄지에는 산수국과 꽃무릇 16만4700본을 식재해 하늘에 초화류 공원이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하늘공원을 조성하고, 허공에 떠있는 체류공간인 행잉 트리 하우스 설치로 숲속과 하나되는 재미있는 체험공간 제공하는 등 자연 생태를 직접체험 할 뿐만 아니라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곡성은 산림면적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만큼 산림 휴양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면 관광객에게 잊혀지지 않는 곡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의 많은 등산객이 찾는 유명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곡성 동악산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 지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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