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녹색자금을 지원받은 가평군 꽃동네 희망의 집이 조성된 후의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도가 올해 고양 박애원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3곳에 총 2578㎡ 규모의 나눔숲 조성에 나선다.

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을 활용해 시행한 ‘2018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8300만원을 지원 받아 추진하게 됐다.

도가 추진할 ‘복지시설 나눔숲’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소규모 숲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으로 정서적 안정과 심신치유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도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의해 진행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공모를 통해 접수된 도내 사회복지시설 5곳 중 최종 3곳의 시설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결정된 2018년도 대상지는 고양시 박애원 580㎡, 안성시 신생보육원 1000㎡, 양평군 장애인복지관 998㎡ 등 3곳 총 2578㎡이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을 통해 시설 직접 이용자 1300여 명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직·간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사회 통합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녹색복지 실현의 일환”이라며 “추후 더 많은 공모 및 신청을 통해 경기도에 있는 취약계층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평 꽃동네 희망의집, 안양 무장애나눔길 등 도내 4곳이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나눔숲 조성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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