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롯데갤러리에서는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 올림픽 2018’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자 선수들의 열정과 희망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평창 동계 올림픽 플레이어 프로젝트’(PLAYER PROJECT)이명호 사진전’을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개최한다.
작가 이명호는 ‘예술-행위 프로젝트’(Art-Act Project)라고 명명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여러 갈래의 연작이 있는데, 저마다 나름의 방식에 따라 예술의 물음을 행위로 환기한다.
‘예술-행위’(Art-Act)라는 작업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작가는 과정과 분리된, 이른바 ‘결과물’로써의 작업이 아닌, 과정의 일부인 동시에 전체이기도 한, 이른바 ‘축적물’로써의 작업을 추구한다.
그는 익숙하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대상을 캔버스로 배경과 분리한 후 카메라에 담아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작업들을 선보여왔다.
이를 통해 잊고 있던 가치를 환기하는 동시에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동계 올림픽 하면 떠오르는 눈과 얼음이 없을 때에도 피와 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 희망, 설렘 등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설상 종목의 알파인스키 정동현, 크로스컨트리스키 이채원, 프리스타일스키 최재우, 바이애슬론 김종민, 노르딕복합 박제언, 스키점프 박규림, 스노보드 이상호, 빙상 종목의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김아랑,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슬라이딩 종목의 루지의 에일린프리쉐 등 선수 11명이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한다.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이명호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품은 장 폴 게티 미술관(로스엔젤레스), 프랑스 국립 도서관(파리, 프랑스), 키요사토 사진 미술관(키요사토, 일본), 암스테르담 사진 미술관(암스테르담), 플로리다 사진 미술관(탐파), 국립 빅토리아 갤러리(멜버른), 살타 현대 미술관(살타),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12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롯데갤러리에서는 ‘이명호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갤러리대구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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