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1일 오전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11일 오전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의 인구현황을 토대로 매년 지속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새정부와 충청남도, 타 지자체, 외국의 인구정책 비전과 전략을 분석해 보령형 맞춤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수립과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보령시는 지난 2003년 이후부터 2015년을 제외한 올해까지 지속적인 인구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출생아수 감소 ▲고령에 따른 사망자 증가 ▲내포 신도시, 수도권 등의 전출도 주 감소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구 대비 생산인구는 65.9%, 핵심 근로인구(15~34세)는 29.9%로 노동력 저하 및 소비위축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재정 운영 어려움 및 부양비 부담증가로 세대 간 갈등 또한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출산, 성장동력, 고령화, 인식개선 등 상위 정책에 부합하고 보령시만의 특성을 고려한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키로 했다.

저출산 분야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 ▲다문화 가족 복지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및 보조교사 지원 확대 ▲특성화고등학교에 맞춤형 교육학과 신설 ▲청년 창업 지원 및 보령출신 자녀 우선 취업제 등 맞춤형 돌봄 확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성장동력 분야로는 ▲맞춤형 고용알선으로 안정적 일자리 제공 ▲귀농어‧귀촌 지원센터 설치 운영 ▲스포츠 관련 기업 유치 및 하이패스 기업유치 지원단 운영 ▲지역 맞춤형 사회적 경제 전략적 육성으로 고령친화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도 제안됐다.

이밖에도 고령친화기업 육성으로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 실현, 자녀와 함께 양육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및 인식개선 교육 등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인프라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김동일 시장은 “인구 11만 회복은 만세보령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가장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