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시의회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전국 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는 내가 선정한 베스트 시의원 평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7대 시의회 4년을 돌아보고 시민 및 공직자의 관점에서 의원 7명에 대한 개인평가를 실시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연구한 시의원을 표창하기 위해서다.

오산시 공무원노조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오산시 공무원 총 6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중 응답자 수는 307명으로 지난 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결과 실명으로 발표할 경우 명예회손 등 법적분쟁의 소지가 있어 비실명, 무작위 순으로 발표를 결정했다.

설문조사결과 오산시 베스트 시의원을 묻는 설문은 소폭의 차이로 판가름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오산시공무원 노조에서 시상하는 표창은 대상자 없음으로 결정 났다.

하지만 워스트 시의원은 1명으로 압도적인 표차이로 쉽게 결정 났지만 오산시 공무원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실명을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산시지부는 추후 오산시의회를 방문해 사과와 재방방지 촉구를 요청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의원의 전체적인 의정활동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질문에 매우잘함, 잘함, 보통, 부족, 못함, 매우못함, 잘모르겠음 등 7개 항목에 체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송성환 전국공무원노조 오산시지부 비상대책 위원장은 “시민의 대표로 시정을 올바르게 이끄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감사하다”며 “공무원을 죄인 취급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처럼 초심을 가지고 시정발전에 전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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