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항로표지 시설사업 위치도 (여수해수청)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여수 및 고흥해역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올해 43억원을 투입해 등대 및 등표를 설치하는 등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항로표지란 바다에서 육상의 교통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불빛(燈光)과 형상(形象) 그리고 색상과 음향, 전파 등으로 항행하는 선박에게 지표가 되는 시설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등대와 등표 그리고 등부표 등이 있다.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고흥군 금산면 신평리 계도 동남방 간출암에 등표를 신설해 인근을 항해하는 어선들의 안전항해 지원으로 어민들의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간 해상환경에 노출되어 콘크리트가 균열되는 등 구조물에 결함이 발견된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군내입표’ 외 3개소에도 전면 새롭게 개량한다.

아울러 1986년 여수시 돌산읍 금성리에 설치된 금성등표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개량할 예정이며, 선박통항에 장해요소인 간출암 3곳에 대하여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후 향후에 등표를 신설할 계획이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 조성과 해양사고 제로화를 실천하기 위해 선박항행 위해요소가 발견되는 해역에는 항로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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