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참여연대(이하 참여연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등의 섬유관련 전문기관의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대구 소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등에 위치한 섬유관련 전문기관의 통합 문제를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가 논의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오래전부터 해당 연구 기관의 사업 중복성, 예산 및 운영 비효율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대구시가 이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전문연구기관의 경우는 기업지원을 목적으로, 업계와 단체 등의 출자, 지원과 산업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 운영되지만 관련업계의 출자와 지원은 미미한 부분은 대부분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해당 기관들이 대구시 지원에 의존하며 운영돼 이사회 등의 지배구조도 업계 중심으로 구성돼 연구기관의 자율성과 경영 투명성이 확립되지 못해 매년 각종 부정부패의 수사, 감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해당 기관들은 산업부의 정기감사와 대구시 감사도 각각 예산이 달라 제대로 통제를 받지 못한다”면서 “연구기관의 통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사회 인사 참여로 기관운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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