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가 서민들의 집값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도비 2억6600만원을 포함한 6억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약 107가구로,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기초생활(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수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북개발공사에서 공급하는 3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영구임대, 50년임대, 국민임대) 또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예비입주자로 확정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가구다.

지원 대상 가구는 임대보증금 중 계약금을 제외한 보증금 잔액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기간은 2년으로 최대 2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시는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주거복지과 또는 천년전주 콜센터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통해 총 938가구에 41억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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