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올해 제13회를 맞는 군산꽁당보리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는 지난해 12월 축제추진실무위원회를 통해 '제13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4월27~29일까지 3일간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하고 세부 준비에 들어갔다.
3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 동안 축제실무위원회와 축제장 주변 경작자들의 협의를 거쳐 최종 축제장 가용면적을 22ha로 확보하고 청보리와 유채 파종작업을 지난해 11월까지 완료했으며 축제실무위원회 협의를 통해 축제 시기와 주제, 기본계획을 지난해 말까지 수립해 축제 로드맵에 의해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축제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축제 평가에서 개선과제로 도출됐던 공간 활용, 편의시설 확보 등도 이번 기본계획에 미리 반영해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접근으로 축제 기획을 꾀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소 이전 2년차가 되는 해이므로 축제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회의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 핵심과제인 어린이행복도시와 관광광역화에 맞는 축제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이 찾아오고 도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농업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꽁당보리축제는 군산보리와 농경자원을 축제화 해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시도해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해 5월 새로 이전한 장소인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개최돼 날씨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산농업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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