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가 탄소포인트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중 기부를 희망하는 593세대의 인센티브 713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급한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탄소포인트에 가입한 인센티브 기부희망 세대들이 지난 상반기 중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를 절감해 발생한 인센티브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가능했다.

기부금은 전주연탄은행의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보급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2012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발생한 인센티브 중 기부를 원하거나 지급계좌가 불분명해 지급이 불가한 금액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주연탄은행 등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기부해오고 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중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을 절약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온 1만1927세대에 대해 세대당 평균 1만1400원 총 1억3300여만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가 지난 상반기 동안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약을 통해 줄인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5964톤에 달하며, 이는 20년생 소나무(평균)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약 3.5kg)으로 환산했을 때 170만4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고객번호 필수입력)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그 동안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약을 통한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앞으로도 더 많은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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