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구호 시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22일 11.15 지진 이후 주택 전파와 반파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 국민성금(의연금)을 재해구호협회에서 개인별 계좌로 입금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한 성금은 총 3만1010건 360억1900만원이다.

22일 지급할 의연금은 전파 507건 21억500만원, 반파 217건 4억4800만원 등 전체 724건에 25억5300만원을 개인별 계좌에 입금한다.

‘의연금품 관리․운용규정’에 의거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지급할 의연금은 최고 한도로 △주택 전파인 경우 소유자 500만원, 세입자 250만원 △주택 반파인 경우 소유자 250만원, 세입자 125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진발생 후 주택피해 조사를 12월 2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고접수 받고 현장조사를 통해 전파 507건, 반파 217건을 확정했다.

의연금 모금 및 배분은 ‘의연금품 관리․운용규정’에 의거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모금하며, 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2만5000여건이나 되는 주택 소파인 경우 실거주자 확인, 본인계좌 확인, 전산자료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는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도 1월말경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경주 지진에서도 소파 확인절차에 4개월이나 소요된바 있다.

아울러 11.15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22일부터 지급한다.

피해정도가 큰 전파·반파 피해 세대부터 세대별 900만원(전파), 450만원(반파) 총금액 56억8천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소파는 세대별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금년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파, 반파, 소파 피해에 대한 의연금 지급한 후 나머지 잉여금은 추가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재해구호협회에 건의하는 등 전액 우리시에 배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