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전경.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공연장 노후설비 시설개선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8년 1월부터 약 1년간 휴관에 들어간다.

경기도와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추진하는 이 공사의 목적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 관객들과 경기도민들에게 좀 더 안전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시설의 전면적인 수리가 아닌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고 개선하는 것을 위주로 한 안전공사가 중심이며 사업기간 동안 대극장, 소극장은 물로 갤러리와 컨벤션센터도 함께 휴관하며 대관도 전면 중단한다.

공사기간 동안 극장의 오래된 설비와 배관을 바꾸고 객석 의자를 교체해 관람 환경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서울과 경기도 내 주요 공연장에서 기획공연과 예술단 공연, 문화복지 사업으로 도민들을 더욱 가깝게 만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공사를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전도사로 더 큰 발돋움의 기회를 마련한다.

수원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넘어 휴관 기간 동안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휴관을 계기로 양질의 공연을 경기도 곳곳 무대에 더 많이 올릴 수 있게 됐다.

경기실내악축제(5월), 청소년교향악축제(9월) 등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해 고르게 찾아가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話양연화’와 ‘브런치 콘서트’도 연간 4회 공연을 이어가며 마니아 관객들에게 화답한다.

아트플러스 유료회원제 역시 기존대로 운영되고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경기도립예술단들도 내부 기획력과 단원 기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야경 후측. (경기도문화의전당)

우선 경기도립극단(예술단장 윤봉구)은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유통구조를 더욱 확대하고 장르의 다양성과 콘텐츠의 공공성을 더욱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찾아가는 공연 활성화를 통해 문화복지를 더욱 실현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김정학) 역시 각 지자체와의 공동기획 공연을 늘여 수도권 주요 공연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 군포, 양주, 인천 등 다양한 도시를 방문해 새로운 기획 콘텐츠와 신규 사업을 선보인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성시연)도 경기도민들을 더욱 품는 한 해를 만들어나갈 전망이다.

각 세대별 맞춤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서는 것은 물론 세계유명지휘자시리즈를 기획해 수도권 주요 공연장에서 경기필만의 클래스를 보여준다.

경기도국악당에 상주하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 최상화)은 경기 천년을 맞이해 ‘경기 새천년 국악프로젝트’로 자리를 지킨다.

정기 기획공연을 통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확장하고 초청공연과 순회공연으로 경기도립국악단만의 브랜드를 만들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와 더불어 경기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문화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문화나눔 31’ ‘컬처테라피’ ‘굿모닝하우스’ ‘영아티스트’ ‘경기삼성드림합창단’ 등 그간 호평을 받아왔던 기획을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낼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 31개 시 군 도민들은 수준 높은 예술단 공연과 퀄리티가 보장된 기획공연을 지금보다 더 자주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시설 공사로 인해 극장이 잠시 휴관할 뿐 전당이 보유한 예술단 인프라와 우수한 기획력은 여전하고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부지런히 경기도 곳곳을 누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8년 1월부터 1년간 노후설비개선사업이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으며 그 시점으로 공간을 재개방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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