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상(우아동 우정신세계아파트 앞)에 설치된 육교 현판게시대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가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로에 위치한 육교를 공익광고판으로 활용키로 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8000만원의 옥외광고정비기금을 투입해 쑥고개로 전라북도교육청 앞 육교와 동부대로 우아동 우정신세계아파트 앞 육교 등 2곳에 시민들을 위한 현판 형태의 공공목적 홍보용 게시대를 설치했다.

육교 현판 게시대가 설치되면서 공익 목적의 현수막 등 홍보물이 한결 수월하게 게첨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이번에 설치된 육교 현판을 시정홍보 등 공익목적의 공공기관 홍보 외에도 시민단체 등 시민들이 요청할 경우에는 상업적 목적의 광고물을 제외하고 게첨을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오목육교와 삼천육교를 공공홍보용 현판 게시대로 조성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육교 현판은 주로 시정과 행사를 홍보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다. 이번에 설치된 육교 현판게시대는 시민들을 위한 현판으로 조성된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그저 지나쳐갔던 육교가 행정과 시민이 감성으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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