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올해 획기적인 재정운영으로 지난 5월 채무잔액 36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지방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군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운곡2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92억원의 채무를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채무잔액 36억원을 전액상환해 빚 없는 자치단체 실현과 함께 6억원의 이자비용도 절감했다.

또한 군은 지난 10월 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제3회 추경에 100억원을 확보했다.

재정안정화 기금은 연도간의 재정불균형을 완화하는 안전망으로서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일부를 기금에 적립하고 세입이 부족한 해에 이를 회수해 사용함으로써 계획적·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군은 정산·목·청남·장평면 산동지역 행복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정산중학교 부지 매입 등 향후 재정수요가 일시적으로 폭증될 것에 대비해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방채무 조기상환과 100억원의 기금조성이 가능했던 것은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감축과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고 지방교부세(특별교부세 포함), 국․도비(특별조정교부금 포함) 등 정부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가용재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은 이와 함께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3월말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기관, 상반기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전국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을 받은 것도 큰 성과로 봤다.

이 밖에 내년도 본예산은 정부 및 도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로 올해 대비 15.9%인 493억원이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운영성과가 군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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