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 팔복동 기업금융센터 김민정 대리가 전주 덕진경찰서로부터 보이스 피싱 사고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

1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은행 팔복동기업금융센터을 찾은 이모씨(70)는 현금 2000만원을 농협계좌로 무통장 송금 요청했다.

이에 김 대리가 거액의 송금 사유를 묻자 서울에 거주하는 사촌 동생에게 빌려 주는 자금이라 했지만 송금 은행 지로 코드 확인결과 경북에 소재한 농협 지점으로 확인된 것.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은 이모씨에게 사촌 동생의 연락처를 물어 직접 통화를 시도했고 통화 수신자는 “사업자금 용도로 빌리는 돈”이라며 다른 연락처를 알려 줬다.

그러나 그 번호 또한 연결이 되지 않자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 한 김민정 대리는 이모씨에게 보이스 피싱 사례와 비슷하다고 설명한 후 송금 요청을 거절했다.

이후 추가 거래가 발생 할 것을 예상해 인근 경찰서에 보이스 피싱 의심 사례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인근 금융기관으로 이동 중이던 이모씨를 설득해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김민정 대리는 “은행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계속 진화하며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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