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지난 9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소재 한 야산 아래 텃밭에서 발견된 갓난아기의 사체를 유기한 10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북경산경찰서에 따르면 A군(18)은 지난달 14일 경산 B여관에서 여자친구 C양(19)이 출산한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패딩을 이용해 아기의 시신을 감싼 후 하양읍 소재 야산에 사체를 버린 혐의(영아 사체유기)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물과 패쇄회로텔레비전(CCTV) 분석으로 인천광역시 남구에 거주중인 A군을 검거했다”며 “현재 A군은 범행을 자백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동시에 야산 아래 텃밭에서 발견된 아기에 대한 국과수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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