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모 한국식오카리나 협회장이 연주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오후 3시 광명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서 한국식오카리나 협회가 주관한 제7회 한오르아세 나눔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 공연이 개최 됐다.

어릴 적 누구나 음악시간에 배웠던 피리 생각만 가지고 오카리나를 말하다 큰 코 다치기 딱 좋은 감동 그 이상의 공연을 보여 줬다.

광명시 한 초등학교 어머님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처음 오카리나에 대한 이야기, 그 중 한국식오카리나와 독도리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식오카리나 협회 회원들과 관객 중 오카리나를 부를 수 있는 부모와 선생님, 아이들이 나와 함께 연주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또한 학교에서 등교하는 초등생 자녀에게 즐거운 등교시간을 주려는 학부모 평생교육 동아리 모임 한울림의 연주를 보고 참 서툴지만 정성이 넘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오카리나가 1인 1악기 시대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김준모 한국식오카리나 협회장과 광명시 안현초 학부모 평생교육 동아리 꿈터 아이들 등의 공연인 아름다운 동행 공연을 봤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나온 그림자 공연은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오카리나의 신비한 소리를 느끼고 집중하는데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오카리나 합주와 피아노 그리고 그림자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한국식오카리나 공연은 참으로 신선하다 못해 신비한 천상의 그 무엇을 떠 올리게 했다.

오카리나 연주에 명곡들의 가요가 콜라보 되는 순간 품격 있는 음악이 꼭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것이 아닌 들어 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면 오카리나의 크기는 감동의 무게에 반비례 할 것이다.

김준모 한국식오카리나 협회장(우)이 밝은 빛 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승봉 기자)

김준모 한국식오카리나 협회장은 “눈꽃이 유난히 아름다운 2017 겨울이다. 한오의 나이가 올해로 12살 초등학교 5학년이 됐습니다. 이 곳 광명에서의 나이도 어느덧 9살 초등학교 2학년이다. 참으로 눈물이 흘러내린다. 10년 후 이곳에서 지금의 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 날에도 오늘처럼 얼굴에 웃음이 마음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한 마음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응원해주면 참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관객들을 12년 및 9년 동안 만나면서 더욱 뜨거워지는 김준모 회장의 연주에 그 토록 감정의 녹이 진하게 벤 이유를 인사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오카리나를 한국식으로 독도리나를 만들어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연말에 공연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관객들에게 보여 줄 기회를 주니 참으로 아름다운 동행이 아닐 수 없다.

스승과 제자 그리고 부모와 아이 가족 그 것은 즐거울 때나 어려울 때 같이 동행하는 것임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을 감상 할 수 있어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한국식오카리나를 배워 보라 권하고 싶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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