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호텔조리과 이수진 교수. (수성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수성대학교 호텔조리과 이수진 교수(53)가 3년 연속으로 SCI논문(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대 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드문 경우다.

이수진 교수가 세계 최고 곡물 화학 학회지인 미국의 ‘Cereal Chemistry’11월호'에 건조 가열시킨 쌀 전분의 물리화학적 특성 효과(Effect of Dry Heating on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Pregelatinized Rice Starch)’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수성대는 밝혔다.

이 연구는 쌀 전분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쌀을 건조 가열해 전분으로 만들 경우 알러지가 적고 가공성이 향상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쌀 전분을 화학첨가물 도움 없이 희석시킬 수 있어 화장품이나 가공 소스 개발 등에 쌀 전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친환경 고급제품 개발 등에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쌀 전분을 보다 쉽게 화장품이나 가공소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지난해에도 식품분야 국제학술지인 ‘LWT - Food Science and Technology’ 2월호에‘장·단립종 쌀 품종간 이화학적 상관관계(Correlation between physicochemical of japonica and indica rice starches)’의 논문을, 2015년에는 식품분야 메이저 국제학술지인 ‘Carbohydrate polymer’에 쌀 전분 연구로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3년 연속 국제저널(SCIE)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SCI급 저널에 모두 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인 이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수성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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